
[사진=화이자 페이스북]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3일,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가능 연령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했다.
화이자사는 팍스로비드의 대상연령을 ‘성인과 체중 40kg가 넘는 12세 이상의 청소년’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초기에는 화이자가 공표하고 있는 내용대로 복용을 권장했으나, 방침을 급거 변경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経)에 의하면, 중국의 의료관계자는 “18세 미만의 팍스로비드 복용에 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병 후 5일 이내의 경증 또는 중증이거나 중증 위험이 있는 상태’의 사람이 복용하도록 규정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팍스로비드 수입을 허가했다. 첫 단계로 수입된 물량은 감염확산 상황이 심각한 지린(吉林)성에 보내졌다고 한다. 이달 17일에는 중국의 제약사 5개사가 국제기관으로부터 팍스로비드의 후발의약품(제네릭) 제조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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