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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中 당국, NEV 무분별한 투자를 제한… 생산과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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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3-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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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린녠슈(林念修)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에서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신 에너지 차(NEV)’에 대해, “무분별한 투자, 무질서한 발전 등의 문제가 있다”라며, 제조사들이 기존 거점의 생산을 합리적인 규모로 바꾸기 전에 새로운 생산능력을 늘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업체들의 NEV 과잉 생산능력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지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1세기경제보도(인터넷판)가 전했다.

 

베이징(北京)시에서 26일에 개최된 자동차 관련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린 부주임은 “NEV의 부정한 프로젝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완성차 제조사의 규범화 및 재편을 추진, 비효율적인 생산능력을 줄여 나가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이러한 당국의 움직임에는 NEV의 과잉생산이 배경에 있다. 중국의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전국 승용차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98만대. 다만 생산설비 가동률은 52.5%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36개 제조사는 20%를 밑돌았다. 한편, 현재 건설중인 생산능력은 1046만대에 달하며, 대부분을 NEV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세수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기 때문에 지방정부는 지방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재정지원 및 토지제공과 같은 우대정책을 잇따라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지원책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의 생산능력은 계속해서 늘어만 가고 있으며, 일부 지방에서는 무분별한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가솔린차 시장, 도태 가속?

주화룽(朱華栄) 충칭창안자동차(重慶長安汽車) 회장은 “향후 3~5년으로 가솔린차를 제조하는 중국의 80%의 제조사가 생산중단 및 합병, 생산전환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솔린차 시장에는 앞으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 때문에, 정책지원 등을 배경으로 제조사들이 NEV 생산 전환을 더욱 서두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솔린차의 도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가솔린차 브랜드는 2021년 85개 브랜드로, 이 중 34개 브랜드는 월간판매대수가 1000대를 밑돌았으며, 9개 브랜드가 현재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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