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SZ)가 내연차 생산을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21세기경제보도 등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달부터 내연차 생산을 중단했다며 앞으로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비야디가 세계 처음으로 내연차 생산 중단을 선언한 자동차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비야디는 이어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생활, 친환경 내일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기존 내연차 고객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사후관리(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의 생명주기에 맞춰 부품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비야디는 3월 성적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3월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6.96% 급증한 10만6658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10만4878대로 지난 2021년 3월 대비 422.97% 폭증했다.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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