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보유자 개인소유 토지 국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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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4-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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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전승교육관 건립을 위해 개인 토지 5474㎡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기부한다. 

문화재청은 4월 19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기부 토지 내에 있는 이영희 보유자 자택에서 기부채납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곳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평소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수교육관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던 이영희 보유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 포함된 개인 토지 등을 기부, 전수교육관 건립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수교육관은 국민을 위한 실내공연장, 체험과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전승자 양성 공간으로도 조성해 전승자들이 무형문화재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악 예술인이자 교육자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지난 1991년 5월 ‘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된 이영희 보유자는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1999), 서울특별시 문화상(2006)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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