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21일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을 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62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늘었다.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4000만 달러로 16.9% 증가했다.
수입 규모도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4월 1~20일 수입액은 414억8400만 달러로 25.5% 뛰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1억99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반도체(22.9%)와 석유제품(82.0%), 자동차 부품(3.9%) 등은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0%)와 무선통신기기(-10.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8%)을 비롯해 미국(29.1%), 유럽연합(EU·12.3%), 베트남(37.2%), 일본(9.6%) 등은 수출 규모가 늘었지만 홍콩(-32.3%)은 줄었다.
수입은 원유(82.6%)와 석유제품(46.4%), 반도체(28.2%) 등이 특히 늘었다. 반도체 제조장비(-16.0%)와 승용차(-8.5%) 등은 역신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104.2%) 제품 수입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8.8%)과 미국(0.1%), EU(13.8%), 일본(4.1%), 호주(27.6%) 등도 수입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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