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대만 위생복리부 중앙유행전염병지휘센터 천스중(陳時中) 지휘관은 2일, 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자가 정점 시 하루 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약 1주 전의 예측(10만명)보다 두 배 확대된 수치다. 중앙통신사 등이 전했다.
아울러 천 지휘관은 신규감염자 예측치는 상황에 따라 계속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최악의 경우 10만명”이라고 했지만, 2일에는 “최소 10만명, 최악의 경우 20만명”으로 수정했다.
일부 의료관계자들은 감염이 특히 심각한 지역의 초등학교 수업을 대면수업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음식점 실내 취식을 금지하는 등의 규제를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천 지휘관은 “규제 강화는 (비슷한 추세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 상하이시 등의 방역수단이며, 대만은 그러한 방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천 지휘관은 1일에는 이달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방역조치는 계속해서 완화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