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빈그룹 홈페이지]
베트남의 복합기업 베트남투자그룹(빈 그룹)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된 18조 2289억동(7억 9345만달러, 약 1032억엔), 세후이익은 41% 감소된 5120억동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하 국산차 제조사 빈패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제조부문의 손실이 6조동까지 확대, 매출과 순수익이 모두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력인 부동산 판매의 매출액은 37% 감소된 6조 6850억동, 세전이익은 64% 감소된 1조 8391억동으로 하락했다.
제조부문의 매출액은 28% 감소된 3조 6450억동, 세전손실은 26% 확대된 6조 645억동에 달했다. 이 부문의 핵심인 빈패스트는 올해 내에 하이퐁의 공장에서 가솔린차의 생산을 중단하는 한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전기차(EV)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기 떄문에, 제조부문의 수익이 당분간 호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관광업계 회복에 따라, 오락서비스는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액은 44% 증가한 1조 3722억동, 세전손실은 23% 축소돼 1조 7466억동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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