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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회사 S&P 글로벌은 5일, 말레이시아의 4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수주 회복 등으로 전월의 49.6에서 상승, 2개월 만에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을 웃돌았다.
PMI는 신규수주, 생산, 고용, 공급업자 납기, 구매품 재고 등 5개의 지수로 구성되어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생산은 여전히 침체되고 있으나, 신규수주는 2014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고객들의 체감경기 회복 등이 수주확대로 이어졌다고 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입국규제로 외국인종업원의 신규고용이 원활하지 않은 기간이 이어져 고용지수는 하락했다. 또한 가격상승 및 서프라이 체인 혼란에 의한 원자재 부족, 그리고 납기지연에 대한 우려로 향후 전망을 불안시하는 견해가 강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 비지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제품수요 확대로 신규수요는 최근 8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록다운(도시봉쇄)이 서프라이체인 혼란을 야기하고,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 등이 우려요소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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