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RTA 홈페이지]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의 경량궤도교통(LRT) 1호선을 운영하는 라이트 레일 마닐라 컨소시엄(LRMC)은 운임개정 등을 둘러싼 필리핀 정부와의 분쟁과 관련해, 국제상공회의소(ICC) 중재재판소에 중재를 요청했다. LRMC에 출자한 기업인 메트로 퍼시픽 인베스트먼트(MPIC)와 재벌기업 아얄라 코퍼레이션이 6일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2016년과 2018년, 2020년에 각각 운임인상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중재 대상은 교통부와 경량궤도교통청(LRTA)이며, 수주계약에 규정된 요금과 승인된 요금의 차액, 그리고 필요한 수의 차량이 제공되지 않아 발생한 손실, 경비, 지출의 보상을 요구했다. 이들 차액과 손실 등의 총액은 3월 말 기준으로 26억 7000만페소(약 67억엔)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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