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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특사로 미얀마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쁘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6일, 특사로서 두 번째 미얀마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프놈펜에서 개최된 미얀마 인도지원에 관한 회의 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쁘락 소콘 특사는 페이스북에 인도지원에 관한 회의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 가운데, “수주일 내 두 번째 미얀마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방문일정을 조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캄보디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 쁘락 소콘 특사는 지난 3월 특사로서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해, 군부 서열 1위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을 접견했다. 아세안이 2021년 4월에 결정한 폭력행위 중단과 5개 항목의 합의이행을 촉구했다.
6일 개최된 인도지원에 관한 회의에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아세안 각국의 정부 고위 관료 등이 참가했다. 동부 카야, 카인주 등 특히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특정,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얀마측 태스크포스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도 지원의 일환이다.
미얀마측에서는 동 회의에 국제협력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동 장관이 태스크포스 수장을 맡게 된다.
민주파로 구성된 ‘국민통합정부(NUG)’는 군부가 민간인 희생자를 저항세력으로 간주하며, 지원물품을 공정하게 배분하고 있지 않다며, 군정을 경유한 인도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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