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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행정회의(행정장관 자문기관. 사실상의 각의에 해당)는 10일, 홍콩의 택시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탑승 초기 운임(주행거리 2km까지)이 3HK달러(약 50엔) 인상된다. 입법회(의회) 절차를 거쳐 7월 17일부터 적용된다.
개정 후 탑승 초기 운임은 ◇홍콩섬, 주룽(九龍)지구: 27HK달러 ◇신제(新界)지구: 23.5HK달러 ◇란타우섬(大嶼山): 22HK달러. 주행거리 2km 이후부터 200m마다 가산되는 운임은 0.2HK달러씩, 9~20km 이상 장거리에 적용되는 가산운임은 0.1HK달러씩 각각 인상된다.
홍콩정부 교통주택국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 사태와 비용상승과 함께, 지난해 택시운전기사의 월 평균 수입이 2019년보다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택시운전기사의 소득향상을 통해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택시업계에 젊은층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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