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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블로그 화면 캡처]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최근 가입자 수 급감으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저가 요금제 도입, 프로필 이전 기능 추가 등 각종 이용자 유인책을 적극 펼친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이용자가 본인 프로필을 새 계정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프로필 트랜스퍼(이전)'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2013년 도입된 넷플릭스 프로필은 이용자 개개인에 부여된다. 각자 시청 형태와 취향에 따라 더 맞춤화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번 프로필 이전 기능으로 가입자는 새 멤버십 계정에서도 곧바로 기존 OTT 콘텐츠 시청을 이어갈 수 있다. 클릭 몇 번만 하면 된다. 선호하는 콘텐츠 장르·취향을 처음부터 설정하는 과정이 생략된다는 게 장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제공된 '개인화된 추천 콘텐츠' '내가 찜한 콘텐츠' '저장한 게임' '시청 기록' 등을 새 계정에서 똑같이 누릴 수 있다.
이번 기능 출시에는 유료 가입 계정을 늘리려는 넷플릭스 측 전략이 숨어 있다. 5개 이상 프로필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새 멤버십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넷플릭스는 유료 서비스 가입자 한 명당 프로필 5개까지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가족·지인 등이 자발적으로 모여 한 개 계정을 공유, 각 자 프로필을 만들어 쓰는 상황. 더 편리하게 새 계정을 만들 수 있게 됨에 따라 서비스 무임승차 이용자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자사는 콘텐츠를 더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시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3월부터 칠레·코스타리카·페루 등 총 3개국에서 '프로필 이전' 기능과 관련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티미 코즈틴 넷플릭스 프로덕트 이노베이션 부문 프로덕트 매니저(PM)는 블로그를 통해 "때로는 이사를 하거나, 함께 사는 가족이 바뀌거나, 주변 사람들과 관계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삶의 변화 속에서도 넷플릭스 경험은 언제나 그대로여야 한다"고 기능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가입자 유인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광고를 봐야 하는 대신 서비스 가격을 낮춘 월 5500원짜리 저가 요금제를 출시했다. 전 세계 12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일본·호주 등 아시아 지역 국가에는 다음 달부터 우선적으로 이 요금제가 실시된다.
유료 회원 수가 급감한 데에 따른 움직임이다. 실제로 넷플릭스 유료 회원은 작년 4분기 2억2180만명에서 올해 1분기 2억2160만명으로 20만명 감소했다. OTT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일상 회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영향이 컸다. 이러한 악재 속에 넷플릭스는 최근 자사 임직원 450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이용자가 본인 프로필을 새 계정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프로필 트랜스퍼(이전)'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2013년 도입된 넷플릭스 프로필은 이용자 개개인에 부여된다. 각자 시청 형태와 취향에 따라 더 맞춤화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번 프로필 이전 기능으로 가입자는 새 멤버십 계정에서도 곧바로 기존 OTT 콘텐츠 시청을 이어갈 수 있다. 클릭 몇 번만 하면 된다. 선호하는 콘텐츠 장르·취향을 처음부터 설정하는 과정이 생략된다는 게 장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제공된 '개인화된 추천 콘텐츠' '내가 찜한 콘텐츠' '저장한 게임' '시청 기록' 등을 새 계정에서 똑같이 누릴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자사는 콘텐츠를 더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시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3월부터 칠레·코스타리카·페루 등 총 3개국에서 '프로필 이전' 기능과 관련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티미 코즈틴 넷플릭스 프로덕트 이노베이션 부문 프로덕트 매니저(PM)는 블로그를 통해 "때로는 이사를 하거나, 함께 사는 가족이 바뀌거나, 주변 사람들과 관계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삶의 변화 속에서도 넷플릭스 경험은 언제나 그대로여야 한다"고 기능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가입자 유인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광고를 봐야 하는 대신 서비스 가격을 낮춘 월 5500원짜리 저가 요금제를 출시했다. 전 세계 12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일본·호주 등 아시아 지역 국가에는 다음 달부터 우선적으로 이 요금제가 실시된다.
유료 회원 수가 급감한 데에 따른 움직임이다. 실제로 넷플릭스 유료 회원은 작년 4분기 2억2180만명에서 올해 1분기 2억2160만명으로 20만명 감소했다. OTT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일상 회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영향이 컸다. 이러한 악재 속에 넷플릭스는 최근 자사 임직원 450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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