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산업안전보건교육을 베트남에 전파할 교육기관이 현지 경제수도 호찌민에 들어선다.
24일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호찌민에서 '산업안전보건교육훈련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센터 건립 지원에 나선 지 3년 만이다.
개관식에는 안종주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레딴중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 고용부 개발협력지원팀, 베트남 호찌민 총영사관 관계자·경영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찌민 안전보건교육센터는 최신 실습·체험 교육 시설과 장비를 갖춘 산업안전보건 교육기관이다. 현지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맡는다.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연면적 5000㎡(약 1500평) 규모로 지어졌다. 11개 건설안전 체험 시설과 실험·실습 장비 78종을 갖추고 있다.
안종주 이사장은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으로 베트남 근로자 생명과 건강 보호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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