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9일 CJ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CJ의 3분기 매출액은 10조9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연결 매출이 11조원에 육박했다. CJ 제일제당의 매출액은 21.7% 증가하고 곡물가 상승에도 제품가격 인상 및 비용효율화로 영업이익 또한 20.0% 증가했다.
CGV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실적을 회복하며,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분기 흑자로 전환됐다. 최 연구원은 "최근 CGV는 3분기 실적발표를 전후로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CJ의 전 체 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6.8%에 달해 자회사 중 제일제당, 올리브영, ENM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CJ올리브영 올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도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2%, 59.3% 급증했다. 그는 "올리브영의 점포 수는 전년 말 대비 24개 증가해 현재 1289개로 늘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얻은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CJ CGV의 턴어라운드 기대감 및 CJ올리브영의 가파른 실적 개선 등으로 CJ 주가가 최근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실질 순자산가치(NAV) 5조8000억원 대비 현 시가총액 2조3000억원은 아직도 현저한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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