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韓 게임 산업 매출액, 사상 첫 20조원 돌파…세계 4위 자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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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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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매출액 전년 대비 11.2% 증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2% 증가하면서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게임 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은 20조9913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또한 86억7287만달러(9조9254억원)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12조1483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PC 게임 매출액은 5조6373억원으로 전체의 26.8%, 콘솔 게임 매출액은 1조520억으로 전체의 5% 비중을 나타냈다. 성장률은 전체 1.3% 비중을 차지하는 아케이드 게임이 20.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PC 게임(15%)과 모바일 게임(12.2%)이 이었다. 반면 콘솔 게임 성장률은 오히려 3.7% 감소했다.

게임 시장 규모가 증가하면서 한국은 전세계 4위 게임 시장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가 한국보다 큰 시장이다. 2020년보다 점유율이 0.7%p 상승하며 3위 일본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게임의 점유율은 13.2%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였고, 모바일 게임은 10.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4위다. 

수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5.8% 늘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서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1233만달러(약 3574억원)로 최근 7개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콘진원은 "전년 대비 중국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동남아,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수출 다변화의 성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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