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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그리드 홈페이지]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사 이그리드는 14일, 태국 방콕에서 실시하는 전동 오토바이 소비 에너지에 관한 이그리드의 실증연구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공모하는 ‘에너지 소비 효율화 등에 기여하는 태국기술 국제실증사업’의 실증요건 적합성 등의 조사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통신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안전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는 이그리드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일본의 내추럴닉스가 제공하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와 EV 충전소를 연계,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을 분석, 개선해 EV 오토바이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해 나간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탈탄소사회 실현 촉진과 함께, 운전자의 행동분석에서 습득한 데이터를 활용, 안전운전을 환기하는 시스템을 개발・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교통정체 완화 및 물류 효율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증연구는 택배기사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토바이 대여 등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실증요건 적합성 등의 조사 기간은 9월까지. 이후 NEDO의 심사를 거쳐 약 1년의 실증 전 조사, 약 2년의 실증연구가 실시될 전망이다.
방콕의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2021년 말 기준으로 약 405만대에 달하며, 이 중 상용 오토바이가 8만 1000대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체증 및 빈번한 교통사고는 사회적 과제로 제기되고 있으며,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도 우려사항 중 하나다. 태국 정부는 2025년까지 EV 오토바이를 62만대, 2035년까지 933만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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