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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세이퍼시픽 페이스북]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国泰航空)이 15일 발표한 1월 수송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여객수가 연인원 103만1893명에 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약 42배, 전월 대비 28.8% 증가했다.
하루 여객수는 3만3000명을 웃도는 등 전월(2만6000명)보다 확대됐다. 여객수송능력도 전월보다 18% 증강됐다.
라비니아 라우(劉凱詩) 최고고객상무책임자(COO)는 “1월 8일 홍콩-중국 본토 간 격리없는 왕래가 재개된 이후 본토로 향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춘제(올해는 1월 22일) 전후 여행시즌에는 일본, 태국, 싱가포르 노선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고 밝히면서도, 일본 노선의 경우 일본 정부의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일부 항공편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1월의 화물・우편취급량은 9만5139톤으로, 전월을 10.6% 밑돌았다. 본토의 신종 코로나 규제완화 조치로 물류는 정상화로 향해 가고 있으나, 제조업은 춘제 연휴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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