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 수가 22만 1000명(추계치)이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90배 늘었다. 전월보다는 감소했으나, 2개월 연속 20만명을 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2019년 동월 수준을 웃돌았다.
방일자 수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태국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8배인 6만3400명.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 관련 입국규제 완화 등으로 2019년 동월 대비로는 약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2위는 베트남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1배인 5만1500명. 전월의 6위에서 급부상했다. 뗏(베트남 구정) 연휴 등으로 방일여행객이 증가했다. 2019년 동월을 46% 웃돌았다.
필리핀은 전년 동월 대비 31배인 2만9700명으로 3위, 말레이시아는 158배인 2만710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전월 2위였던 싱가포르는 370배인 2만6700명으로 5위로 하락했다. 다만 상승폭은 6개국 중 가장 컸다. 춘제 연휴 및 홋카이도 직항편 증편 등으로 2019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년 동월 대비 47배인 2만2600명으로 6위. 2019년 동월 대비로는 30% 감소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10월부터 방일여행객의 개인여행을 허용했으며, 관광 등 단기체류 시 비자면제 조치를 재개했다. 각 항공사는 동남아시아와 일본을 잇는 직항편의 증편에 나서고 있으며, 방일객 수는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