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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태국 정부는 14일 외국인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관광세 징수안을 각의에서 통과시켰다. 세액은 입국경로에 따라 다르며, 항공로를 이용한 입국자는 300바트(약 1170엔)를 납부해야 한다. 6월부터 실시될 전망. 방콕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 장관에 따르면, 관광세 징수는 6월 1일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대상은 여권을 사용하는 외국인여행자이며 입국 시 징수된다. 해로와 육로를 통한 입국 세액은 150바트.
노동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과 당일여행자는 납부가 면제된다. 다만 시스템 사정에 따라 노동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의 경우, 일단 징수 후 추후 환불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광세 수입은 관광자원 개발, 외국인 여행자의 미납 의료비 청산 등에 사용된다. 태국 정부는 2017~2019년 태국의 공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도 치료비를 납부하지 않고 출국한 외국인 여행자 치료비로 1년 평균 3억~4억 바트(약 11억7000만~15억6000만 엔)를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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