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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캄보디아 국방부는 캄퐁참주에 매설된 모든 지뢰가 철거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캄퐁참주에서는 지난해 8월 지뢰제거작업이 개시됐다. 현지 각 매체가 보도했다.
캄보디아지뢰업무 및 희생자지원국(CMAA)에 따르면, 캄퐁참주의 지뢰제거작업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349곳(총 면적 46.2㎢)에서 실시됐다. 대인지뢰 1406개와 대전차지뢰 142개, 불발탄 6만3574개가 제거됐다.
국방부 정보부가 16일 주최한 기념식에서 운 찬다 캄퐁참주지사는 캄보디아지뢰제거센터(CMAC) 등 주 내 네 구역의 농장 등 11곳에서 모든 지뢰를 제거하는데 성공해 캄퐁참주에는 지뢰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CMAA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뢰제거작업은 완료됐으나 계속해서 불발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면적 67㎢가 넘는 지역에 여전히 불발탄이 남아있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1992년부터 본격적인 지뢰제거작업을 개시했다. 지금까지 약 2554㎢에 달하는 지역에서 대인지뢰 등을 제거했다. 지난해 8월 캄퐁참주를 비롯해 타케오주, 캄포트주, 스바이리엥주, 캄퐁치낭주에서 지뢰제거작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까지 캄보디아 전국에서 지뢰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달에는 캄퐁치낭주의 지뢰제거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CMAA에 따르면, 스퉁트렝주, 시아누크빌주, 케프주, 프레이벵주, 트봉크뭄주의 지뢰제거작업은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에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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