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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국 IT시장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재고조정 및 수요침체의 영향으로, 분기별로는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분기별 매출액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8%, 2분기에 12.5%, 3분기에 0.6%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재고조정은 상반기에 완료되고, 4분기에는 매출액이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응용별 연간 매출액은 메모리가 23.8%로 크게 하락할 뿐만 아니라,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도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물인터넷(IoT, 3.1% 감소)과 데이터센터(5.5% 감소)도 부진할 전망. 한편 차량용은 2.1% 증가, 통신은 1.3% 증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종별로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매출액은 1.8% 감소에 그치는 한편, 세계 최대 기업 TSMC(台湾積体電路製造)에 대해서는 첨단제조기술의 우위성 등으로 업계 평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반도체 업계의 매출액은 2024년에 전년 대비 15.1% 증가한 6460억 달러(약 87조 엔)에 달해 역대 최고를 경신할 전망이다. 2026년에는 7260억 달러를 기록, 2021~2026년의 연 평균 성장률(CAGR)은 약 4.5%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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