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이제 카톡에서 쓴다"...업스테이지, 눈 달린 챗봇 'AskUp'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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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3-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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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API와 자사 OCR봇 결합...카톡과 라인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

카카오톡에서 챗GPT 기반 OCT 챗봇 'AskUp'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업스테이지]

국내 스타트업이 챗GPT와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결합하고 이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9일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에 업스테이지 OCR 기술과 챗GPT를 결합한 챗봇 'AskUp'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skUp은 출시 3일 만에 채널친구 3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AskUp은 이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눈 달린 챗GPT'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AskUp 채널에서 친구 신청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OCR 기술은 다양한 글꼴, 배경 등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문자를 인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로 작성된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AskUp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학습 자료, 사업자 등록증, 계약서 등 다양한 서류도 AskUp에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텍스트로 처리도 가능하다.

업스테이지는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중들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넓히기 위해 업스테이지 사내 인턴으로 활용하던 AskUp을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 공개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를 국민 모두가 활용하는 것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활용성을 더하기 위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업스테이지 OCR팩 기술과 결합, 간단히 카톡 채널 추가만 하면 쓸 수 있도록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질문에 따라 친구 사귀듯 성격에 맞는 대화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현재 위치의 날씨 정보와 함께 적절한 의상이나 활동을 추천한다. 또 "오늘 기분이 좋아"라고 말하면 그 이유를 물어보거나 축하해주는 등 감정 상태에 따른 반응을 보여준다.

업스테이지는 향후 자사 Seargest(추천+검색) AI 기술인 추천 팩을 AskUp에 도입함으로써 과거의 대화 중 필요한 내용을 추천하는 장기 메모리 기능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작년 가을에 바비큐 회식을 했던 장소가 어디?" 등의 질문을 할 경우 이전 대화를 보고 답을 하는 식이다.

업스테이지는 AskUp의 높은 인기에 부흥하기 위해 16일(일)까지 카카오톡 AskUp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일 문답을 무료로 100개까지 활용할 수 있는 '백문백답'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AskUp은 챗GPT 이용 비용 문제로 문답횟수가 월 100개로 제한되어 있지만, 이벤트 기간 구독한 이용자는 하루 100건까지 AskUp과 대화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성훈 대표는 "AskUp은 AI와 인간 사이의 소통과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AI의 편리함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일상에서 AI 활용의 허들을 낮춰 전 국민이 AI시대에 더 높은 무대로 올라설 수 있도록 업스테이지가 AI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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