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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바랜드 페이스북]
경영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노바랜드는 29조2500억 동(약 12억3548만 달러, 1668억 엔)의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주주할당으로 19억5000만주, 일반공모로 9억7500만주의 신주를 발행, 정관자본금을 동종업계 상징기업 중 최대인 48조7500억 동으로 늘린다. 12일자 VN익스프레스가 전했다.
신주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채무의 상환・재편과 자회사에 대한 출자비율 확대, 전반적인 영업지출 및 세금납부, 운전자금 증강 등에 투입된다.
주주할당의 경우 기존 주주에 1주를 1만 동에 할당한다. 신주는 연내에 발행할 계획이나, 국가증권위원회(SEC)의 승인이 필요하다.
노바랜드는 2월 중순에 만기를 맞은 회사채 약 1조 동의 상환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회사채 보유주체들에게 보내고 있다. 일부 회사채 보유자에 대해서는 회사채를 당사의 자회사 주식 등과 교환하는 회사채 주식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노바랜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감소한 11조1500억 동, 순이익이 34% 감소한 2조2900억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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