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전농은 신제지구 콰이충에 설립된 새로운 식품공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7일, 침사추이 (사진=NNA)]
일본의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전농)는 17일, 홍콩의 신제(新界)지구 콰이충(葵涌)에 설립된 식품공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신공장에서는 일본산 계란을 사용한 가공품을 제조한다. JA전농이 해외에 식품공장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가우룽(九龍)지구 침사추이(尖沙咀) 오션터미널(海運碼頭)의 레스토랑에서 개최됐으며, 홍콩의 레스토랑, 미디어 관계자 120명 이상이 참석했다. 시식회도 열렸다.
공장에서는 계란 샌드위치, 온천계란 등의 가공품이 제조된다. 일본산 계란을 사용해 냉동품으로는 흉내낼 수 없는 식감을 재현했다. 현지 스시 체인점, 레스토랑 등이 낮은 비용으로 높은 품질의 계란 요리를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리토미 유키오(乗富幸雄) JA전농 경영관리위원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에서 홍콩에 수출하는 계란은 연간 2만8000톤 이상이라고 설명하며, 최신 기술로 신선도 높은 일본산 계란을 홍콩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지 법인 전농인터내셔널홍콩의 카네츠키 미치히로(金築道弘) 매니징디렉터는 NNA에, “일본계 뿐만 아니라 홍콩계 음식점에도 일본산 계란의 우수함을 전파하고자 한다. 홍콩의 스시 체인점이나 차찬텡(茶餐庁, 홍콩식 대중 카페)의 요리에도 많이 이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