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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는 30일과 5월 1일 중자바주 등에서 자카르타 방면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귀경러시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자사 마르가 제공)]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르바란(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종료되는 날을 축하하며 벌이는 축제, 올해는 4월 22~23일) 연휴에 수도 자카르타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동쪽 방향으로 향한 차량 중 55.8%가 아직 귀경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교통부는 귀경러시 절정이 예상되는 30일과 공휴일인 5월 1일(근로자의 날)을 피해 이동하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27일 국가경찰 교통국과 회의를 갖고, 중자바주 및 동자바주에서 30일 르바란 관련 전통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30일 이후 귀경러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말에는 자카르타 및 서자바주 반둥 등 도시지역의 사람 이동 증가로 혼잡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부는 26일 서자바주 카라왕에서 중자바주 세마랑을 잇는 고속도로에 대해, 당초 계획에 없던 26~28일 일방통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하는 등 교통혼잡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
도로공단인 자사 마르가에 따르면, 르바란 직후인 24, 25일에는 평소의 3.2배인 17만 1101대의 차량이 서자바주 치캄펙 우타마 요금소를 통과해 자카르타 방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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