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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고속철도 2공구 선로부설을 위한 기술연수가 4월 25일 시작됐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수라트 (사진=NHSRCL 제공)]
인도의 국가고속철도공사(NHSRCL)는 뭄바이와 아마다바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MAHSR) 2공구 선로부설 작업을 앞두고, 인도인 기술자 연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서부고속철도 전 공구 중 선로부설 기술연수가 시작된 곳은 2공구가 처음이다.
구자라트주 수라트의 차량기지에 설치된 연수시설에서 4월 25일부터 연수가 시작됐다. 서부고속철도는 일본 신칸센(新幹線)에 사용되고 있는 슬라브 궤도를 인도 최초로 채택하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전문가로부터 인정을 받은 기술자와 작업지휘자를 엄선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수는 일본의 해외철도기술협력협회(JARTS)가 맡았다. 동 협회가 일본인 전문가 20명을 현지에 파견, 연수가 실시됐다. 고속철도공사는 일본의 신칸센 궤도 시스템 기술이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수는 15개 코스로 나뉘며, 현장관리자용부터 슬라브 궤도 제조, 설치, 레일 용접까지 선로부설에 관한 모든 면을 망라한다. 1000명이 참가 예정이다.
서부고속철도는 일본의 신칸센 시스템을 이용해 뭄바이와 아마다바드 간 약 500km를 3시간 이내에 연결한다. 2공구는 구자라트주 바도다라와 바피를 연결하는 237km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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