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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홀딩스 페이스북]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에 2차전지 소재인 니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고 3일 발표했다.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4억 4100만 달러(약 600억 엔)를 투입해 북말루쿠주 할마헤라섬의 웨다베이 공단에 연간 5만 2000톤(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전기차(EV) 100만대분에 해당하는 규모. 연내 착공해 2025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니켈은 EV 배터리의 성능 및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로, EV 시장 급성장과 함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 및 리튬, 니켈 등 핵심사업을 육성해 '미래 소재 기업'의 지위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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