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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 군부의 통제 하에 있는 재무계획부는 전지식 전기차(BEV)와 그 부품 수입 시 부과되는 관세에 대한 면제조치를 2024년 3월 31일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3일자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가 보도했다.
재무계획부는 완전 조립(CBU), 완전 녹다운(창), 세미 녹다운(SKD) 등 각 방식으로 수입되는 BEV의 관세를 올해 3월 31일까지 0으로 한다고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바 있다.
대상 BEV는 승용차와 트럭, 정원 10인 이하의 버스, 인원・물품 수송용 삼륜차, 오토바이, 자전거, 구급차 등 11차종. 충전설비 등 당국의 추천을 받은 부속품 및 스페어 파츠도 대상에 포함된다.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EV 수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 2050년에 EV의 완전 국산화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관련 산업 진흥도 중시하고 있어 미얀마투자위원회(MIC) 사무국인 투자기업관리국(DICA)은 EV와 배터리 제조, EV 충전 서비스, 전기버스 운행 등을 우선 투자 분야로 지정했다. 이들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은 관세 경감 또는 면제를 투자위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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