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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 문화체육관광국 케빈 융(楊潤雄) 국장은 홍콩의 여행사가 3월 29일~5월 7일에 등록한 중국 본토 단체관광 3183팀 중, 관광상품 요금이 500위안(약 9700엔) 이하인 단체관광은 1725팀으로, 전체의 54%라고 밝혔다.
입법회(의회)에서 의원의 질문에 서면으로 응답했다. 2월 6일부터 5월 7일까지 여행사가 등록한 단체관광 9674팀을 관광 일수별로 보면, 1박 2일이 4533팀(전체의 47%)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당일관광 3787팀(39%)으로, 이틀 이내가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4박 5일 이상은 2%에 그쳤다.
방문한 관광지는 홍콩섬 센트럴(中環)의 대관람차(香港摩天輪)가 709팀으로 최다. 이하 홍콩섬 남부의 테마파크인 오션파크(香港海洋公園)가 534팀, 웨스트가우룽(西九龍)의 홍콩고궁문화박물관이 209개 팀.
정부는 여행업계가 다양한 요소를 갖춘 여행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관광 신청 절차 효율화
중국국가이민관리국은 본토 국적자가 홍콩 또는 마카오를 방문할 때 필요한 비자(簽注) 취득과 관련해, 15일부터 전국의 출입경 관리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관광은 단체여행이 대상이다.
호적지가 아닌 곳에 사는 사람이 비자신청을 위해 호적지까지 되돌아 가야할 필요가 없어진다. 전국 어느 창구에서도 신청할 수 있어 본토 주민의 홍콩 방문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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