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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이 16일(현지시간)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에서 사이클론 '모카'로 파괴돼 잔해만 남은 집에 앉아 있다. 지난 14일 사이클론이 로힝야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을 휩쓸어 지금까지 로힝야족 약 400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정부는 미얀마 라카인주를 직격한 사이클론 ‘모카’의 이재민에 대해 20만 달러(약 2800만 엔)의 긴급지원금을 편성한다. 주미얀마미국대사관이 17일 이 같이 밝혔다.
지원금은 미국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제공한다. 라카인주와 친주의 피해지역에 가설주택을 설치하고, 식수, 위생품의 공급 등에 쓰일 예정이다.
미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지원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구조품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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