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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캄보디아 정부는 19일, 메콩강에서 지류인 톤레바삭강을 경유해 케프주 연안까지 연결되는 운하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길이 약 180km에 이르는 캄보디아 최대규모의 운하개발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7억 달러(약 2345억 엔)가 될 전망.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22일 보도했다.
이번에 승인된 것은 메콩강의 남부 칸달주 프렉 타케오 주변에서 톤레바삭강을 경유해 케프주 연안에 이르는 후난 테초 운하 건설사업. 폭은 최대 100m이며, 수심은 약 5.4m. 칸달, 타케오, 캄포트, 케프 등 4개 주를 통과하며, 주변인구는 약 16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후난 테초 운하 정비를 위해 2년 넘게 사업화 조사를 실시해 왔다. 앞으로 재무경제부가 운하건설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 폰모니로스 재무경제부 장관은 운하건설 참가 기업유치 등에 관한 책임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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