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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신용평가회사 S&P글로벌은 5월 말레이시아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을 기록, 전월의 48.8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9개월 연속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을 밑돌았으며, 올해 들어 1월에 이은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PMI를 구성하는 주요 5항목 중, ‘생산’과 ‘신규수주’는 4월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고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구매품 재고’도 기업들의 지출 억제 추세에 따라 최근 21개월 중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한편, ‘공급자 납기’는 5개월 연속 단축돼 최근 10년 중 최단을 기록했다.
향후 1년간 경기에 대해서는 ‘낙관’을 유지했으나, 4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들 간에는 내수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수요회복이 10월 이후나 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S&P는 5월 상황에 대해, “제조업 사업환경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경기 회복과정에 일시적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현 추세가 수개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현 상황 속에서 기업의 지출 억제 추세 강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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