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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이클론 '모카'가 휩쓸고 간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지난달 15일 파손된 선박들이 뒤엉켜 있다. (사진=시트웨[미얀마] AFP=연합뉴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올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미얀마를 직격한 대형 사이클론 ‘모카’ 피해주민들을 위해 실시한 아세안 긴급인도지원에 대해 설명하는 성명을 6일 발표했다. 6월 하순까지 수회에 걸쳐 구호물자를 보내는 계획과 함께 피해지역 복구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성명에 따르면, 아세안 재해대응 인도지원 조정센터(AHA센터)는 2일까지 미얀마 라카인주 시트웨 등 4개 지역에 구호물자를 배송했다. 16일과 22일에는 최종 2회분의 구호물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비식료품과 위생용품 등의 물자는 20일과 27일에 각각 미얀마에 도착한다.
아세안 긴급대응 평가팀(ERAT)은 지난달 30일 피해지역에서 1단계 수요평가를 완료했다. 아세안은 동 ERAT의 평가에 따라 피해지역의 복구지원 협의를 개시했다.
성명에 따르면, 미얀마에 보낸 구호물자는 164만 달러(약 2억 2800만 엔) 상당. 가설주택, 위생설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세안이 보낸 최초 구호물자는 지난달 21일 미얀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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