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제공업체 넷플릭스가 12월 초부터 서비스 가격을 올릴 준비에 들어갔다.
8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 발표한 가격 인상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이번 주 이용자들에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가격 인상 계획을 예고했지만, 아직 실행하지 않았다. 당시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에게만 인상 가격을 적용했을 뿐 기존 이용자들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더힐은 넷플릭스 사용자들이 이번 달과 지난달 모두 가격 인상 전 가격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은 목전에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더힐은 "넷플릭스 사용자들이 이번 주에 12월 초 가격 인상 계획을 알리는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베이식'과 '프리미엄' 위주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베이식 요금제 가격은 월 9.99달러에서 11.99 달러로 2달러 오르고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은 1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3달러 뛴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의 합의안도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 실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할리우드 배우 노조는 118일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 계약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우들의 최저임금 인상, 스트리밍 플랫폼 재상영 분배금 증가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배우 노조 파업이 종료된 이후 가격을 인상할 것이 유력시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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