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율 회계사 등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자문 그룹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이런 기사는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9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전 위원장 자문 그룹에 김 회계사를 포함, 진중권·신지호·함운경 등 인사들이 포함됐다는 보도를 두고 "누가 (공작) 했는지 대강 짐작까지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당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런 식으로 당을 해치는 짓거리를 계속하는 건 정말 못된 정치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를 향해 "김 회계사는 본인이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지 한 전 위원장의 측근이라는 건 전혀 틀리다"며 "이런 식으로 계파를 만들고 한 전 위원장의 장인까지 끼워 넣은 건 알 만한 사람은 누가 했는 지 다 알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부는 것에 대해선 "한 전 위원장과 관련된, 딸 스펙 관련 고발 사건이 있다"며 "지난 1월21일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 이후 불송치가 된 사건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로 회부됐는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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