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II) 2024’에서 인도는 세계 133개국・지역 중 3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40위에서 순위가 1계단 상승했다. 중앙・남아시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각지의 기술혁신을 포괄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각국・지역의 정치환경, 교육, 인프라, 지식창조 등 약 80개 항목을 평가했다.
인도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의 수출 및 벤처 캐피탈(VC) 자금, 무형자산 집약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ICT에 대한 접근 및 관세율, 고등교육기관 학위를 가진 여성의 취업률 등의 평가가 낮았다.
대런 탱 WIPO 사무국장은 “상위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신흥경제국의 강력한 발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 최근 10년간 순위가 가장 상승한 국가로 중국, 인도, 필리핀, 튀르키에 등을 꼽았다.
2024년 1~3위는 스위스, 스웨덴, 미국으로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중국은 11위, 일본은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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