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환경 변화 선제 대응…중남미 비즈니스 진출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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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1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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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시 웨스틴 조선에서 한-중남미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제29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중남미 17개국 외교사절단을 비롯해 중남미 관련 정부·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내년 1월 미국 신(新)행정부 출범 이후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해 중남미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중남미는 전 세계 인구의 약 8%(6억7000만명)가 거주하는 거대 시장이다. 우리 정부는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8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년 사이 양 지역 간 교역규모는 4배 이상 늘었으며 한국의 대(對)중남미 직접투자액도 약 16배 증가했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정상이 페루, 브라질을 방문하는 등 상호 고위급 교류도 이뤄졌다.

정부는 내년 경주시에서 개최될 2025 APEC을 비롯해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경제·통상 질서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남미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공조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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