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지난 16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최상위 지수인 월드지수에 9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9년 연속 편입은 국내 금융회사 중에서는 유일한 성과다.
DJSI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성과를 반영한 지수다. 이 중 최고 등급인 월드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평가해 250여 개 기업만 편입된다.
이로써 KB금융은 올해 MSCI와 서스테이널리틱스, DJSI 등 주요 글로벌 ESG평가 기관에서 최상위 수준의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KB금융은 글로벌 ESG평가기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 경영 실천에 집중하며 △상생 금융 및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모범적인 지배구조 중심의 ESG경영 추진 등 ESG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9년 연속 편입은 KB금융이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기업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앞장서고, 특히 소상공인 및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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