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픈AI가 미 정부 기관용 챗GPT를 공개했다.
오픈AI는 2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정부 기관 맞춤형 업무 보조 도구인 ‘챗GPT Go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GPT Gov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정부 기관을 위해 만들어졌다. 챗GPT Gov에는 챗GPT 기업용 버전에 들어 있는 업무 공간 내 대회 저장·공유 기능을 비롯해 GPT-4o 모델로 가능한 텍스트 해석·요약, 코딩, 수학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다.
오픈AI는 "각 정부 기관에서 오픈AI의 최첨단 AI 모델에 더 쉽고 간편하게 접근하게 해준다"며 "정부 기관이 자체 호스팅을 통해 이 도구를 이용하면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 도입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한 달 안에 챗GPT Gov가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챗GPT Gov가 정부 비공개 데이터에 대한 사용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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