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7/20250207165829747402.jpg)
대통령실이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영일만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의 1차 시추 결과에 대해 “동해 심해가스전 전체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이번 잠정 결과는 대왕고래에 대한 단정적 결론이 아니며, 나머지 6개 유망 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도 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첫 번째 탐사시추에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고 가이아나는 14번, 동해가스전(생산량 4500만 배럴)은 1987년부터 1998년까지 10년 넘는 기간 동안 11번의 탐사시추 끝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의 7개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 해역에서 1차 탐사시추 결과 규모 면에서 경제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전날 "대왕고래 1차 탐사시추에서 잠정적으로 가스 징후가 확인됐지만 그 규모가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동해 심해가스전도 발표 당시 적어도 5번의 탐사계획을 밝혔고 나머지 유망 구조에 대해서 탐사시추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메이저 석유 회사들은 동해 심해가스전의 개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상황인 만큼 상반기 내에 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예산 지원 없이 해외 투자 유치만으로 추가 탐사를 진행할 경우 우리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진행되어 국익에 손실이 될 우려가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서 국가적 역량을 동원, 석유·가스 개발 추진 중"이라며 정부 예산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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