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사회 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한다.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펜데믹 장기화로 단절됐던 청년들의 관계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달 12일부터 31일까지 ‘대학생동아리 사회 기여 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할 서울 소재 대학동아리 200개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학부생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서울 소재 대학동아리다. 같은 대학 학부생으로 구성된 동아리가 원칙이지만 타 대학 소속 동아리와 연합을 희망할 경우 최소 5개 대학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같은 학부생으로 구성된 동아리에 최대 200만원, 5개 이상 참여하는 연합동아리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동아리는 31일까지 소속 대학동아리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각 대학에서 내부 심사 후 15~25개 우수 동아리를 시에 추천하는 식이다.
시는 접수 동아리를 대상으로 시정가치와 연계성, 계획 실현가능성, 예산 적정성 등을 심사해 최종 지원 동아리와 지원금액을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동아리는 5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회 기여 활동을 하게 된다.
예컨대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디지털기기 사용 방법 안내와 멘토링 △사회배려층 대상 운동 코칭 또는 단체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 제공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시설과 협력한 봉사활동 확대 △환경보호 캠페인과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 진행 등이다. 단 정치활동이나 종교, 상업 활동 등은 제한된다.
시는 참여 동아리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지속 모니터링하고 활동 우수자를 대상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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