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의 후보 등록과 관련해 공지하겠다"며 "이 후보는 내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공식 등록된다. 이 후보를 대신해 김윤덕 사무총장과 배우 이관훈씨가 후보자 등록을 선관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김 사무총장과 동행하는 이씨에 대해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지난 비상계엄을 막아낸 용감한 시민 중 한 분"이라며 "당시 계엄군과 대화를 시도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저지하려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내란을 끝내고 국민 주권을 회복하려는 선거"라며 "이날의 동행자 선정은 시민이 시작한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려는 민주당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조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되찾고 다시 도약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이씨가 추후 당에서 활동하거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나'는 질문에 "우선 동행으로 생각해달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는 오는 10일 오전부터 경남 창녕·함안·의령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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