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4월까지 정부의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집행 실적이 27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0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정부의 올 상반기 집행 목표는 67%로, 올 4월까지 44.6%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높은 집행률이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 그는 이달 1일 국회에서 의결된 추가경정예산도 산불피해 주민, 소상공인 등에게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재해재난 대응, 민생지원 사업의 사전절차 등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통상 대응, AI 경쟁력 강화, 건설분야 활력 제고에도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추경 집행관리대상 12조원 중 70% 이상을 7월말까지 집행하기 위해 향후 3개월을 집중 관리기간으로 설정, 지자체·관계기관 등과 추경 집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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