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님, 김문수 후보님, 권영국 후보님 모두 고생하셨다"면서 "얼굴이 빨개서 걱정해주신 분들이 있는데 사실 유세하느라 목이 안 좋아서 염증약을 많이 처방받아서 먹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첫 TV 토론회를 마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준비가 많이 안 돼 있다고 생각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100조원 큰돈을 쓴다는 포부를 밝혔다면 어디에 쓸지 정도는 말할 줄 알았는데, 어려운 질문이 나올 때마다 '극단적이다'라고 상대를 조롱하더라"라며 "역시 이재명 후보다웠다. 가장 극단적인 것은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반계엄 분위기에 도취해 아무렇게나 비전을 제시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저런 식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할 수 있겠나.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왜 왜곡하냐', '왜 극단적이냐' 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싸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