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NSC 직원 다수 돌연 해고·면직…조직 축소 시동

  • 올 1월에도 파견 공무원 160명 업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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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백악관의 미국 대통령 외교·안보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100여명이 해고 혹은 면직 통보를 받았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3일(현지시각) NSC의 경력 공무원과 별정직 인사가 갑작스럽게 해고되면서 조직 축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NSC 다른 부처에서 백악관으로 파견된 인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무부, 국방부, 정보기관 등 원 소속 부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WP는 이번 인력 감축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의 주도로 실행됐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이 NSC의 업무 시스템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결정 스타일과 일치시키기 위해 대규모 조직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NSC 직원들이 추가로 해고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행정부 출범 직후인 올해 1월에도 파견 공무원 160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원 소속기관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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