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내달 개막…행사 규모 2배 커진다

  • 7월2~3일 벡스코서 개최…43개사 참여

  •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령 등 집중 조명

사진=한국풍력산업협회
[사진=한국풍력산업협회]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상풍력 공급망을 중심으로 다루는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두 배 커진 규모로 돌아온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다음 달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의 전체 일정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령부터 산업 육성, 대규모 입찰 등 최근 풍력 업계의 현안을 관통하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해상풍력 공급망을 주제로 기업 전시와 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풍력협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가 후원한다.

또한 바다에너지, 낙월해상풍력, CIP, 뷔나 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에퀴노르, REW, SRE, LCI, 케이베츠, 전남개발공사, 대한전선 등 국내 풍력산업을 이끄는 주요 개발사와 제조사들이 행사 스폰서로 참여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43개 기업이 참가해 120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약 2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년 대비 모든 부문에서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해상풍력 특별법의 시행령 제정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비롯해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체계 구축 방안 △세계 해상풍력 공급망 기지로서의 한국 풍력산업의 가능성 △아시아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연대 의식과 발전 방안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 이슈 및 신규 입찰 제도 도입 방안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이후 세계 풍력발전 파이낸싱의 현실과 장단기 대응 방안 △항만 중심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지역의 미래 등 시의성 높은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바다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케이베츠, 명운산업개발, 윈드트리, 삼해이엔씨 등 주요 공급망 업체들이 직접 나서 자사의 기술력을 설명할 예정이며 4일 진행되는 산업시찰 투어에서는 하부구조물 제작 기업인 SK오션플랜트와 해양탐사 전문 기업 지오뷰를 직접 방문할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참관 신청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경우 유료(1만원)로 입장해야 한다. 

성진기 풍력협회 부회장은 "현재 가장 민감한 이슈들을 다루는 컨퍼런스를 통해 해상풍력발전은 물론 관련 산업들과도 인사이트를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풍력발전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개화기에 접어든 국내 풍력발전이 화려한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열린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는 총 38개사가 50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1180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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