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외파생 거래 2.6경 역대 최고…"금리변동 따른 헤지 영향"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0일 2024년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총 2경6461조원으로 전년 대비 1758조원(7.1%) 증가해 역대 최대규모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021년 1경8146조원에서 2022년 2경4548억원으로 늘더니 2023년엔 2경4704조원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대외무역 규모 증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화 관련 헤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통화선도' 거래 금액이 1021조원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선도 거래란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기로 하는 계약을 뜻한다.
 
통화선도 거래는 1경8165조원, 이자율스왑은 6424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0%, 9.4% 증가했다. 이 외에 주식스왑은 426조원으로 전년 대비 207조원(94.5%) 늘어났다. 신용 관련 파생상품도 총수익스왑(TRS) 중심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했다. 통화스왑은 1114조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2경355조원(76.9%)으로 가장 거래 규모가 컸으며, 증권 4473조원(16.9%), 신탁 1196조원(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파생금융상품이란 그 가치가 통화나 채권, 주식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금융사나 기관투자자가 주식, 채권, 통화 등 금융상품의 가격변동위험, 신용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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