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선 바리스타, 오는 10월 밀라노서 열리는 WBC 한국 국가대표 출전

2025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임미선 바리스타 사진SCA 한국챕터
2025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임미선 바리스타 [사진=SCA 한국챕터]


랩씨앤씨(Lab CNC)의 전략기획실장 임미선 바리스타가 2025 한국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 KNBC)에서 우승을 차지해 오는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고 10일 밝혔다.

WBC는 전 세계 50여 개국의 바리스타들이 자국의 커피 문화를 대표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다. 이 무대는 단순한 추출 기술을 겨루는 경연을 넘어, 커피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각국 커피 산업의 철학과 깊이를 드러내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임 바리스타는 이번 우승을 통해 '대한민국 바리스타 국가대표'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KNBC 우승자는 한국 커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얼굴로 간주돼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커피를 매개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업계의 가치를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2025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임미선 바리스타 사진SCA 한국챕터
2025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임미선 바리스타 [사진=SCA 한국챕터]


임 바리스타는 이번 대회에서 '시간(Time)'을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에스프레소를 '현재', 밀크 음료를 '과거', 시그니처 음료를 '미래'로 설정하고, 각각의 음료에 맞춰 추출 시간의 흐름을 탬핑 기술로 차별화하며, 사람의 손이 만들어내는 감각의 조화를 무대 위에서 구현해냈다. 이를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단순한 '맛'을 넘어선 ‘경험’을 선사했다.

임 바리스타는 "월드 무대가 한국 커피의 가능성과 저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무대에는 개인의 도전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역사가 함께 있다. WBC에서 단순히 기술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한국 커피의 깊이와 철학, 그리고 감동을 함께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CBSC 이영민 대표는 "이번 출전은 한 바리스타의 개인적인 도전을 넘어, 한국 커피 업계 전체가 이뤄낸 공동의 성장이자, 한국 커피의 세계화를 향한 하나의 발걸음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 바리스타는 경험 많은 코치진과 함께 세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를 포함해 윤선희 이사(CBSC, WBC Rep), 김차윤 대표(랩씨앤씨)는 국제 심사 기준, 창의적 콘셉트, 전략적 연습 루틴까지 치밀하게 설계하며, WBC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임 바리스타의 도전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커피의 존재감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한국 커피인 전체가 함께 응원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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