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6/12/20250612133144585770.jpg)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면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스킬드AI에 1000만 달러(약 136억원)를 투자한다.
스킬드AI가 45억 달러(약 6조원) 수준의 기업 평가 가치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시리즈B 자금 모집에 삼성전자가 참여해 소수 지분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한화·미래에셋 등 한국 대기업들이 스킬드AI에 500만∼1000만 달러(약 68억∼136억원) 규모로 투자 중인 점도 삼성전자가 스킬드AI에 대한 투자에 나선 배경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앞선 지난해 12월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며 로봇 산업 본궤도에 뛰어들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AI와 로봇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외 빅테크들이 로봇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소비자용 로봇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더불어 AI를 다른 가전 분야로 확장 중이다. 두 분야의 접목은 여러 제품군에서 미래 고객 편의성 증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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