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SG와 2년 연장 계약…'원클럽맨' 청라돔 투구도 이상無

5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7회 초 SSG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7회 초 SSG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투수 김광현과 비FA 다년계약을 했다. 

SSG는 13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36억원(연봉 30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할 계획이었으나, SSG와 김광현이 공감대를 형성해 동행 기간을 늘렸다. 

SSG는 "이번 계약은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본인의 강한 동기부여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단의 장기적인 구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현재 174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김광현은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다.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2028년 개장을 앞둔 청라돔에서 공을 던지는 김광현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SSG는 "김광현은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경기력은 물론 헌신과 리더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을 2028년 청라시대 개막을 함께 준비하는 첫 걸음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번 계약이 마무리된 뒤 추가 계약을 염두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2007년도 KBO리그 신인 1차지명으로 SSG(당시 SK와이번스)에 입단해 5번의 팀 우승을 모두 이끌었다. 그야말로 SSG의 '살아있는 역사'다. 앞서 지난 2017년 구단과 4년 총액 8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그는 2020년 미국프로야구(MLB)로 떠나며 마지막 해 연봉인 15억원을 받지 않았다. 2022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4년 15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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